안녕하세요 광산구자원봉사센터입니다!

나비함에 남겨주신 소중한 마음들과 자원봉사자분들의 따뜻한 진심을 모아 나비함 비밀친구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보내주신 편지들 중 주소가 기입되어 있지 않은 편지의 답장을 올려드립니다!

[주전자'님의 편지]

(내용 원문)

손절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만 보면 자꾸 짜증나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ㅜㅜ

[비밀친구의 편지 답변]

(내용 원문)

나비님께

안녕하세요? 나비님

손절한 친구 때문에 자꾸 짜증난다는 나비님의 편지를 여러 번 읽어보았어요.

보고 싶지 않지만, 자꾸 보게 되고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관계인가요?

이런 관계라면 더더욱 힘들 것 같아요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계속 만나게 된다면 얼마나 힘들고 짜증날까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어떤 이유로 친구와 손절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나비님의 친구도 나비님을 손절하게 아니라면 좋았었던 때를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손절한 이유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나비님. 나비님을 위해서 손절한 친구를 보게 된다면 모른 체하고 그냥 지나치면 어떨까요? 손절했다고는 하지만 나비님은 아직도 친구로 생각하고 있어 짜증이 나는 것은 아닐까요? 나비님이 짜증나지 않도록 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했으면 합니다.

친구에 관한 시 한 편 적어봅니다.

너 그거 아니?

               서윤덕

지난번 그 일에 대하여

내가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그 일로 인하여

내가 너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나비님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