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나비함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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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내용 | 안녕하세요 광산구자원봉사센터입니다! 
 나비함에 남겨주신 소중한 마음들과 자원봉사자분들의 따뜻한 진심을 모아 나비함 비밀친구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보내주신 편지들 중 주소가 기입되어 있지 않은 편지의 답장을 올려드립니다! 
 [또오닝님의 편지] (편지 원문) 쉴 곳 없는 내 마음에 쉼터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비밀친구의 답장] (편지 원문) 
 또오닝님 안녕하세요. 9월의 끝자락,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여름의 흔적을 씻어내고, 하늘은 개구쟁이처럼 울다가 웃다가를 반복하며 변덕을 부리네요. 때로는 그 변덕 속에서 뜻밖의 아픔이 스며들기도 하지만,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고, 비가 내리면 땅은 더욱 단단해지듯이 당신의 시간 또한 흘러 새로운 장을 열테지요. 당신의 마음에도 먹구름이 가득하여 잠시 앉아 쉬어갈 자리마저 찾기 힘든 것은 아닌가요? 소용돌이치는 세상의 바람 속에서, 순수한 마음을 잃은 채 서성이고 있는지 걱정됩니다. 모든 풀꽃은 비를 맞고 자라며, 갑작스러운 빗방울은 다시 무지개로 피어납니다. 당신의 마음 속에도 분명 꿈을 담은 비밀스러운 연못과 풀꽃이 춤추는 숲이 숨어있을거예요. 지칠 땐 잠시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그 안으로 여행을 떠나 조용히 숨 쉬어보세요. 그리고 언제든 나비함으로 날아와 쉬었다가셔도 좋습니다. 이 편지가 나뭇잎 위에 맺힌 이슬방울처럼, 당신의 마음에 작은 반짝임을 더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당신의 마음에 무지개가 뜨고, 그 아래에서 편안히 쉬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 노래 '내일이 찾아오면' 추천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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