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나비함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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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내용 | 안녕하세요! 광산구자원봉사센터입니다!
나비함에 남겨주신 마음들에 자원봉사자분들이 정성스러운 답변을 남겨주셨습니다.
[익명친구의 편지] (편지원문) 저는 30대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도 있지만, 요즘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가 너무 힘듭니다. 회사에서는 승진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고, 집에서는 아이와의 시간이 소중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갈등합니다. 가끔은 ‘내가 잘하고 있는걸까?’ 라는 의문이 들어서 불안하고, 때로는 내가 둘 다 잘하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들이 있다면, 어ᄄᅠᇂ게 균형을 맞추셨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나비함 비밀친구의 답장] (편지원문) 나비님께! 나비님 안녕하세요? 나비님은 지금 엄청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고 회사 가면 가정과 아이 걱정, 집에 오면 회사 걱정으로 마음 편하지 못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결혼한 30대의 아들, 딸이 있어 나비님과 같은 고민을 같이 하기도 했어요. 저도 젊었을 때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어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둘째 아이가 입학하고 하는 일을 접고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고 추억 쌓기에 집중했어요. 소중한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도 못 보고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지요. 결혼한 지금도 엄마가 시간을 같이 보내주어 고맙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30대는 시대가 변해서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아들, 사위는 계속 자기 일을 하면서(가장의 큰 무게) 생활하는데, 며느리와 딸은 출산 및 육아휴직하고 초등 입학 때 또 육아휴직 들어갔어요. 일과 육아를 하기에는 어려운 벽이 높아겠지요. 딸은 아이 둘 낳고 5년 육아휴직하고 복직했다가 승진을 앞두고 육아휴직에 들어갔어요.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 맞추기도 힘들고 어려웠는데 아이를 먼저 생각하더라구요. 아이들에게 미안한 엄마가 되기 싫었대요. 학교 다닐 때 엄마가 집에 있어 너무 좋았고 자기도 아이들과 추억도 쌓고 성장하는 모습도 보면서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대요. 나비님!! 엄청 힘드시죠? 어떠한 결정을 내리시던지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인생 살아보니 정답은 없더라구요. 너무 미안한 생각만 하지 마시고 생활했으면 합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언제나 나비님을 응원합니다. 일교차가 큰 11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날들 보내세요. 포근한 이불처럼 마음도 따뜻하게 감싸는 일상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비님의 친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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